
몇 달 전부터 월급에서 생활비 일부를 조금씩 모으면서 부모님께 선물을 해드리려고 고민하다 밭에 가거나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 사용할 자전거를 알아보다가 스쿠터같은 디자인의 전기자전거가 괜찮을것 같아 그 종류로 알아보면서 실물을 볼 수 있는 자전거 매장을 둘러보고 문의를 하면서 알아보다 2018년에 새로나온 모토벨로의 스쿠터형 전기자전거 테일지 A9를 구매를 했습니다

여름 휴가에 맞춰 배달이 가능하도록 벼르고 벼르다 휴가가기 2주 전에 매장에 방문해서 구매를 하려 했는데 방문 당시 재고가 다 떨어지고 8월 말이 되어야 재입고 되는데다 예약순번부터 배송이 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보류하고 이전 모델인 테일지 A6 구매라도 고민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서 모토벨로 테일지 A9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문의를 넣는 족족 재고가 없다는 답변이 오다가 한 사이트에서 재고가 있다는 답변을 받아서 구매를 했는데 결제 후 배송이 시작됬다는 메세지를 받고 이틀만에 재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모토벨로 테일지 A9의 제원을 보면 자전거 전체 무게는 29kg에 페달링 도움을 받으면 20º의 경사까지 오를 수 있고, 전체적으로 120kg의 하중을 견딜수 있다고 나와있고 모터의 출력은 350W에 12Ah짜리 베터리를 사용하면서 최고속도는 25km/h로 제한되어있는데 슬로틀 · 패달보조방식(PAS)에 따라 이동가능 거리가 달라진다고 나와있습니다

자전거가 배송된 다음 조립하는 과정은 사진을 못찍고 완성된 상태의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90%이상이 조립된 상태로 배송이 됐고 핸들과 페달, 브레이크 점검만 끝내면 바로 사용이 가능했는데 근처 자전거 매장을 방문해서 조립을 부탁하지 않더라도 혼자서 쉽게 핸들과 페달 장착이 가능했고 브레이크 점검은 유투브에 나와있는 A9 이전 모델인 테일지 A6의 조립 점검 동영상이 있어서 참고하니 쉽게 브레이크 점검이 가능했습니다

조립을 끝낸 다음 배터리를 충전 시키고 하나하나 점검을 해보는데 우선 오른쪽 핸들에 있는 조절기를 통해 모터의 출력을 조절할 수 있고 슬로틀을 돌려서 후륜 모터가 아무 문제없이 작동하는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모터 출력 조절단계는 3단계로 구분되어있고 각 단계마다 슬로틀만 사용하는지, 페달보조방식(PAS)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이동거리 가능 거리가 달라지는데 직접 타보니 도로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내 안에서는 1단계로만 사용해도 웬만한곳은 이동이 가능했고 뒷바퀴에 달려있는 서스펜션이 전부는 아니지만 웬만한 충격은 흡수를 해서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사가 있는 곳을 오를 때도 모터 자체 힘으로 웬만한 동내 안에 있는 경사는 대부분 오를 수 있었고 가장 가파른 경사가 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 모터힘에 페달까지 같이 밟으니 쉽게 올라갈 수 있었고 부모님이 밭에 갈 때마다 차를 타고 가지 않고 전기자전거로 가도 되겠다고 좋아하셨습니다
핸들 중앙에는 전기자전거 열쇠로 시동을 걸수 있는 전조등이 있는데 시동을 걸면 상단에 베터리 잔량이 표시되며 모터 속도, 경사면 등판 상태, 자전거에 가해지는 하중, 바람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모터에 걸리는 부하에 따라 사용가능한 베터리 잔량이 자유롭게 변동되는지 위의 영상은 동내 안에 있는 경사면을 올라갈 때 찍은 영상으로 배터리 잔량이 4개의 블록 중 잔량에 가까운 부분에 표시되는 모양인데 경사면을 오를 때는 모터 잔량이 80%로 표시되다가 경사가 끝나고 평지로 바뀌니 배터리 잔량이 다시 100%로 바뀌었습니다

왼쪽 핸들에는 노란색의 좌우 방향 지시등 스위치가 있어서 화살표 방향으로 스위치를 넣으면 후미등에 있는 화살표에 불이 들어오고 방향지시등 밑에는 녹색의 경적 스위치, 그 위 있는 부품의 뚜껑을 열어보면 안에 USB 단자가 있어서 스마트폰에 배터리가 다 떨어졌을 때 USB선으로 연결하면 자전거 배터리를 통해 충전도 가능했습니다

모토벨로 테일지 A9는 베터리가 좌석 밑에 장착되어있는데 깔끔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충전을 할 때는 자전거에 연결된 상태에서 충전을 할 수도 있고 배터리를 분리해서 별도로 충전을 할 수도 있는데 잠금장치가 있어서 자전거 시동열쇠로 잠금장치를 풀어야 탈/장착이 가능했습니다

자전거 열쇠는 스마트키와 같이 보조용으로 2개씩 있었고 웬만하면 열쇠 없이 스마트키만 있어도 '번개' 버튼을 누르면 자전거 전원이 들어오고 '잠금' 버튼은 도난방지 시스템 작동, '벨' 버튼은 알람기능이 작동되서 자전거를 살짝만 건드리는 것만으로 알람이 작동했습니다
위의 동영상처럼 도난방지와 알람 기능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자전거를 한번 건드리면 처음에는 단순 경고 알람으로 몇 번 울리고 꺼지는데 두번째로 건드리면 상당히 큰 소리로 알람이 울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꺼질 때까지 기다리면 주변에 민폐가 될까바 '잠금해제'버튼을 눌러 알람을 종료했습니다
맨 처음 자전거를 구매하기 전에 매장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도난장치에 대해 물어볼 때 알람이 울린다고 해서 한번 볼수 있는지 물어봤을 때 소리가 크기 떄문에 매장이 시끄러워져서 안된다고 했던 이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낮에만 타는 경우에는 열쇠 없이 스마트키만으로도 작동을 시킬 수 있지만 밤에 타는 경우에는 열쇠로 시동을 걸어야 하는데 열쇠를 꽂고 1번 돌리면 자전거의 전원이 들어오고 한번 더 돌리면 앞쪽에 전조등에 불이 들어오게 되는데 상당히 밝았습니다

이때 후미등도 같이 불이 들어오고 그 뿐만 아니라 후미등 양 옆에 있는 랜턴에서 바닥으로 2개의 빨간 선이 생기는데 야간에 탈 때 어두우니 조심하라고 안전거리를 표시해주는 모양이네요
이렇게 모토벨로 테일지 A9를 구매한 다음 조립부터 작동 점검까지 하면서 휴가기간동안 타보면서 동내를 싹 둘러봤었는데 상태도 괜찮고 부모님도 직접 타보면서 마음에 들어하셨고 휴가가 끝나고 복귀를 한 후에도 가끔 집에 안부 전화를 하면 자전거를 아무 문제없이 타고 다니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